[시승기] XC 60을 한달간 몰아 보구서...
어언 8년만에 마눌님 차를 바꿔주려고 고르다가 기존에 타던 브랜드 그대로 타기로 하구선 볼보의 XC60을  지난 4월달 스웨덴 볼보 본사로 주문을 넣었더랬지요.

그리고 잊고 지내다 지난달 말 집으로 배달받아 주중엔 마눌님이 1호기 하교 자가용으로 그리고 주말엔 제가 기사노릇을 하면서 대략 4주 넘게 - 그래 봤자 실지 몬건 일주일 정도~? - 몰아본 소감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혹여 한국에서도 출시된 XC60 구입하실라는 분이 계신다면 도움이 될...[리가 없근요...쿨럭]

그전에 잡담 몇가지...
듣기론 한국 출시모델은 디젤 5기통인데 이게 구모델 엔진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 볼보에서 신형 디젤 엔진을 발표 한다는데 이게 차후 XC60 디젤 모델에 탑재될런지는 아직 미정 이라나 어쩌라나...

왜 이딴 소릴 하나하면 주문한게 T6입니다 - 6기통 터보 휘발유 엔진 - 그리고 직접 몰아본 D5 모델이랑 비교하면 발진시 D5 딥다 느려 터집니다. 글쿠 속도 빨리 올릴려구 좀 밟으면 디젤 엔진 소리가 심상찮게 시꺼럽다능~ D5랑 비교하면 T6는 2톤에 육박하는 거구애도 불구하구 아주 짧은 터보레그를 제외하곤 그야말로 디립다 달립니다... 기냥 쭈~욱~~ 밀려 나간다는 느낌... 일단 T6을 몰아보면 D5는 답답해서 못 탑니다. 뭐 그렇다고 D5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때 T6랑 비교해서 그렇다구요~ ^ ^

한가지 제가 느끼는 전반적인 볼보 차량의 문제점(?)이라면 기본으로 따라오는게 너무 인색 합니다. 좀 있었으면 하는건 죄다 옵션... ㅡ ㅡ+ 이전에 올렸던 견적서 껀을 보더라도 옵션만 거의 소나타 한대값이 들어 갔다능~ ㄷㄷㄷ

이상 잡담을 가장한 불평을 이만 하구 어슬프지만 간략한 시승기겸 소감을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이번에 주문한 XC60은 그야 말로 볼보에서 제공하는 XC60 옵션중 대략 85~90% 정도를 달았는데요 일단 안전쪽에 있는건 죄다 긁어 달았습니다. 시티 세이프야 원래 달려 나오는 거지만 그외, 안전 장치라고 이름 붙은건 죄다 달았습니다. ㅡ ㅡ 마눌님이 공주님들 태우고 다닐껀데 다른건 몰라도 안전 장치는 무리를 해서라고 다 달아주고 싶었거든요. 물론 볼보쪽에서 안전 장치만 고를순 없게 해놓았기 때문에 덤으로 따라 붙는 것들까정 옵션으로 달아야 하는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 덕분에 옵션가격이 후덜덜~

실내는 원래 T6 사양과는 달리 투톤 가죽 시트에 센터콘솔은 원래 따라오는 비치버니아 색상은 너무 가벼운 느낌이 있어 D5에 따라오는 짙은 나무색으로 바꿔 주었구요 외장은 차량 양옆으로 붙는 사이드 스텝 외엔 따로 더한건 없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타고 내리는데 사이드 스텝이 없음 무지 힘들더군요. 차량 색상은 마눌님 의향 따라 약간 짙은 일렉트릭 실버로...
[저희가 받은건 사실 내년에 나올 모델입니다만 직접 본사로 오더를 넣은 관계로 임바고중에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네비게이션을 달았습니다. 한국에서야 이미 흔한 거지만 저희가 차량을 구입했던 21세기 초엔 이곳 호주선 아직 비쌌었다는... 사실 이건 옵션으로 고른게 아니라 후진 카메라를 옵션으로 고르면 무조건 같이 해야 하는 옵션아닌 옵션인지라 싫다 좋다를 떠나 할수 밖엔 없었죠. 한국 모델에 달리는 네비게이션이랑은 약간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DVD-ROM(?)을 돌리는 건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건지 몰겄어요. 당근 레드라이트 카메라, 속도 감지 카메라 위치등은 안 뜬다는... ㅡ ㅜ

읽어본 리뷰에서 보면 네비게이션 스크린은 센터콘솔 한가운데에 그리고 대쉬보드 상단에 쪼그많게 또 하나의 스크린이 달려 있는 점이 많이 씹혔는데 사실 직접 몰아보니 차라리 이게 더 났다는 생각 입니다. 일단 대쉬보드위에 있는지라 눈을 아래로 내리지 않아도 볼수 있다는 점에서 차라리 더 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쿠 블루투스 딥따 편하더구만요. 마눌님 전화기 페어링을 해 놨더니 전화기 가방에서 꺼내지 않구도 전화 걸구 받을수 있다고 좋아라 하더군요. ^ ^

글쿠 요즘 흔히 보듯 차키는 그냥 조그만 리모콘 입니다. 키가 없어요. 그냥 운전석에 있는 구멍에 집어 넣구 위에 있는 시동 버튼 누르면 됩니다 - 단 안전을 위해 반드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만 시동이 걸린다는... 글쿠 마눌님이 요청하신 파워 테일 게이트. 자동으로 테일 게이트가 열렸다 닫혔다 하는... 사실 이게 무게가 꽤 되므로 수동으로 연다면 남자인 저로서도 쉽진 않겠더라구요. 더구나 양손에 학교 가방이랑 이것저것 든 상태론 거의 불가능 이죠. 단 열리는 속도가 좀 느리다는 점... 물론 이것도 안전을 위해 일부러 천천히 열리게 했다는 군요~ ㅡ ㅡ

운전대가 상하 그리고 앞뒤로 움직이므로 파워시트랑 연관해서 자신한테 맞는 위치를 잡기가 쉽구요 또 시트 배열을 세개까정 메모리 가능 합니다. 물론 1번은 마눌님, 2번은 저, 그리고 3번은 미정 입니다. 그리고 사이드 미러랑 연동해서 세팅에 따라 좌석이랑 등받이 그리고 사이드 미러까정 조정해 주더라구요. 무지 편한 기능중 하납니다. 주말에 몰구선 제가 가끔 잊어버리구 좌석 세팅을 안한 경우 마눌님이 한말씀 하곤 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은 없다죠. 더불어 리어뷰 미러는 야간엔 뒷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을 자동으로 감소해주는데 처음엔 것도 모르구 밤에 뒤가 안보인다구 한바탕... ㅋ [해서 메뉴얼을 읽으라는 말~]

헤드라이트는 엑티브 제논 타잎인데 진짜 얼마나 움직이는진 잘 몰라요. 하지만 밤에 진짜 밝게 보입니다. 로우빔으로도 하이빔 못지 않게 딥다 훤하다는... 한국사양은 모르겠지만 헤드라이트 로우 빔 높이도 조절 가능 합니다. 글쿠 운전시 항시 헤드라이트를 켜고 다니는데 낮엔 빔밝기가 낮게 되더군요. 그러다 해가 지면 밝아지구...

참 옵션으로 뒷창문, 양옆 사이드 창 그리고 뒷문 창들에 햇빛 가리개를 달았는데 이게 아주 깔끔하게 안쪽에다 달았더군요. 선팅이랑 해서 이젠 뒤좌석은 밖에서 보면 안이 안보인다능... ㅋㅋ 아이 있는 분들은 요것도 필수 아이템 이라능~
더불어 뒷좌석에 내장되어 있는 부스터 시트 정말 편합니다. 이게 이단으로 높이가 조절되는데 현재 1호긴 가장 높은 위치로 해서 않히고 있습니다. 2호긴 당근 뒷좌석 한가운데 베이비 시트에 앉아 있구요 옆으로 어른 한면 더 찰수 있다는... 대충 재어보니 나란히 베이비 시트 3개를 나란히 달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되더군요.

쓰다보니 정작 드라이빙에 관한건 쓴게 없네요. 사실 아직 몰아 본게 그리 오래되지 않은지라 뭐라 딱히 꼬집어 말한게 별로 없다는...
단 사이드 미러가 크긴 하지만 만약 BLIS를 안 달고 있다면 차선 변경시 요주의 하셔야 합니다. 사각지대가 생각보단 큽니다. 그리고 후진 카메라 없다면 혼자 뒷주차시 땀쫌 빼셔야 할지도... 해서 옵션으로 달려오는 전방/후방 주차 센서랑 후진 카메라는 사실 옵션이 아니라 필수로 보셔야 할꺼라능..

그럼 한 두어달 후엔 드라이빙에 관한 소감 올려 봅지요...

꾸뻑~~

p.s. 뒷모습은 이거랑 같습니다.

단 번호판은 위에꺼보다 약간 더 긴 유로 타잎.
밑에 요거 같은거... [번호는 당근 틀리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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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니스 | 2009/09/17 15:15 | AU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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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군 at 2009/09/17 17:45
오오 XC60...요즘 볼보가 좀 많이 예쁘죠.

ps. 볼보 내비게이션은 정작 위치보다는 조작감 개판이라고 까이던데, 실제 사용하시는 데에는 큰 불편 없으신지요?
Commented by 알렉셀 at 2009/09/17 20:45
사진이 궁금합니다! 사진! 사진!
Commented by 데니스 at 2009/09/17 21:06
카군/ 실제론 스티어링 휠 뒷쪽에 조이스틱이랑 버튼이 있어 운전중에도 조작 가능 합니다.
한국 모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 호주 모델은 시동 걸때마다 사용자 계약을 동의한다고 ENTER버튼을 눌러줘야 한다는 불편이...

알랙셀/ 찍어 놓은건 두어개 있는데 전체 사진이 아니고 마눌님이 같이 찍혔다고 사용금지를 당한지라 짬나면 차만 따로 찍어 볼까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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